예천군보건소에서는 갈수록 증가 추세에 있는 고혈압, 심장병 등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나트륨 섭취 줄이기 지역주민 홍보에 나서고 있다.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나트륨은 부족해서도 문제가 되지만 요즘은 염분이 들어있는 음식을 많이 섭취하여 나트륨 과다로 인한 고혈압, 뇌졸중, 심혈관 질환, 위암,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국과 찌개를 좋아하는 식습관과 외식의 비중이 높아지고 단체 급식이 늘어남에 따라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하여 국민의 일일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4,878mg으로 세계보건기구의 권고량(2000mg/일)을 2.4배 초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 보건소에서는 상반기 12개소 경로당을 시작으로 나트륨 섭취 줄이기 교육과 콩나물국을 이용한 짠맛 미각테스트, 저염식 간이식단전시회 등을 실시하여 건강을 중요시 여기는 노년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오는 10월부터 경로당 13개소를 신규로 지정하여 나트륨 섭취 줄이기 홍보를 실시하여 건강한 식습관 개선으로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평소에 나트륨을 줄이기 위해서 국은 건더기 위주로 먹어야 하고, 음식이 싱겁게 느껴지지 않도록 식초나 향신료, 천연조미료(멸치, 새우, 다시마)를 사용하도록 하고, 칼륨이 풍부하여 나트륨 배출 효과가 뛰어난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는 등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