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의 고장에서 정체성 확립을 위한 예천선비문화포럼 열려

 성균관 청년유도회 예천지부(회장 조 윤)는 13일 오전10시 예천청소년수련관에서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경북청년유도회 회원 및 경북 각 시군청년유도회 회원, 향교유림, 기관단체장,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천선비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예천선비문화포럼은 유교정신의 참된 가치를 확산시킴으로써 지역민과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시키고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안동대학교 동양철학과 이해영 교수의 ‘박손경 선생의 학행과 실천’, 유영수 한문학 박사의 ‘시를 통해 본 남야 박손경의 삶과 문학’, 권경록 강원대학교 교수의 ‘남야 박손경의 삶과 문학을 통해 본 금당곡의 사회적 상징성’ 등 3명의 주제발표를 통해 옛 선현들의 유교정신을 현대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현준 군수는 축사를 통해 “ 유교는 시대에 뒤떨어진 사상이 아니라 현대사회 병폐를 치유하는 새로운 시대의 가치관”이라며, 물질만능주의 세상에 충?효?예를 미덕으로 인격 수양에 일평생을 바친 고결한 선비 정신과 문화가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비문화포럼은 한국정신문화의 근간이자 21세기 인류철학으로 각광받고 있는 선비정신을 계승·발전시켜 웅도경북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경상북도 청년유도회의 주최로 매년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