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닫기

칼럼/사설/기고

[지역신문보기] 노령연금 수령…'등 돌리는 자녀'
경북일보 장병철 기자

예천인터넷방송   |   송고 : 2008-07-16 07:24:18

정부가 노인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초부터 기초노령연금제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노령연금 혜택을 받기 위해 본인의 금융 자산과 부동산 등을 자녀의 명의로 이전시켜 놓은 일부 노인들이 노령연금을 수령한다는 이유로 자녀들로부터 냉대를 받고 있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70세 이상 노인들에게 최고 월 8만3천원에서 최저 2만원 정도의 노령연금을 지급하고 7월부터는 65세이상으로 확대해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예천군은 올해 초 군내 70세 이상 노인과 특례자 포함 6천600여명의 노인들에게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해 오다 7월1일부터는 65세 이상 노인으로 확대 지급 하면서 군 전체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62% 정도인 8천660명의 노인들이 기초노령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노령연금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본인의 금융자산을 모두 산출해 월 평균 소득이 40만원을 넘지 않아야 되기 때문에 대다수의 노인들 본인 명의로 되어있던 금융자산과 부동산을 자녀들의 권유 자녀 이름으로 명의 이전한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노인들의 경우 자녀들에게 본인의 모든 재산을 물려주고 난 뒤 자녀들이 노령연금을 수령한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생활비를 제대로 대주지 않거나 부모의 재산을 명의 이전해 주기 전보다 눈에 띄게 무관심 한 경우가 많아 오히려 노령연금을 받는 노인들이 스트레스는 물론 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천읍 백전리 박모(83) 할머니는 "집과 전답은 물론 본인 소유의 예금을 자녀에게 다 물려주고 나면 행여 자식들로부터 외면당하게 될지도 몰라 노령연금 수령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그러나 행여 이 사실을 자식이 알고 섭섭해 하지나 않을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마음만 무겁다"며 난감해 했다.


예천군의 경우만해도 노령연금을 받기 위해 자녀들의 권유로 마지못해 재산을 물려주고 난 뒤 후회하는 노인들이 적지 않아 정부의 노인 기초노령연금제도가 노인들의 또 다른 속앓이를 키우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


한편 노령연금의 30%를 지방부담금으로 지원해야 하는 제도로의 맹점으로 인해 예천군을 비롯한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엄청난 재정 압박에 시달리고 있어 해마다 늘어나는 노령 인구를 감안할 때 정부 지원금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경북일보 장병철 기자  jjang@kyongbuk.co.kr


예천군 포항시 어린이집연합회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품앗이 기부

예천군 포항시 어린이집연합회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품앗이 기부 예천군 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혜숙)는 16일 포항시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안착과 상호발전을 위해 포항시 어린이집 35개소와 35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부 품앗이...

제6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작품공모

제6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작품공모 예천군이 주최하고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제6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오는 6월 10일부터 작품공모를 시작한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올해부터 총상금...

예천군 2년 연속 경상북도 시군평가 우수기관 선정

예천군 2년 연속 경상북도 시군평가 우수기관 선정 예천군은 2024년(23년 실적) 경상북도 시군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시군평가는 경북도가 매년 정부업무평가 기본법에 따라 국...

예천군 재해복구사업장 현장 점검 대응태세 확립

예천군 재해복구사업장 현장 점검 대응태세 확립 예천군은 본격적인 우기철을 앞두고 재해복구 사업장을 현장 점검하며,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대응 태세를 확립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14일 오전 효자면, 은풍면 재해복구사업...

뉴스레터

메일링 가입

발송을 위한 이메일주소를 수집하는데 동의하며,
수집된 이메일주소는 구독 취소시 즉시 삭제됩니다.

예천인터넷방송
비디오등록 : N-02-01-2006-9호
부가통신신고 : 경북 제1052호
등록년월일 : 2006년 5월 2일
정기간행물등록 : 경북아 00018호
발행/편집 : 황성한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성한
TEL : 054-654-0682
FAX : 054-652-1264
E-mail : iyctv@hanmail.net
주소 : 경북 예천군 예천읍 충효로 424-23
© 2006. 예천인터넷방송.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