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군민의 문화의식 함양 및 건전한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무료영화상영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달에는 27일과 28일 저녁 8시부터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코믹영화인 김씨 표류기을 상영한다.
이번에 상영되는 김씨 표류기는 한강에서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해 밤섬에 표류한 한 남자와 집안에만 틀어 박혀 오로지 인터넷만 하는 한 여자의 독특한 소통을 그린 영화로, 두 남녀는 경쟁이 치열한 현실세계의 낙오자를 상징한다.
끝날 줄 모르는 경제 불황으로 희망의 싹을 찾기 힘든 때에 가슴을 따뜻하게 해줄 영화로 평가받고 있으며 절망의 끝에 다다른 두 남녀의 교감속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상영되는 ‘김씨 표류기”는 실컷 웃을 수 있는 코미디면서 가슴 설레게 할 멜로 영화이고 눈시울을 뜨겁게 할 감동의 드라마로 온 가족이 보아도 의미 있고 흐뭇한 영화로 알고 있다”면서 “가족, 이웃, 연인과 함께 볼 수 있는 12세 이상 관람가로 많은 군민들이 관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