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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천탐방)

[산행기]예천흑응산악회 경남 통영 한산도 망산(望山 294m)
5월 정기산행실시

예천인터넷방송   |   송고 : 2010-05-10 07:25:06

예천흑응산악회(회장 전재인) 5월 정기산행이 32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8일~9일 1박2일 일정으로 한려해상 국립공원 경남 통영시 한산도 망산에서 실시 됐다.

 산행은 더풀개~벤치~당재~망산교~망산~팔각정~전망대(쉼터)~한산 면사무소(8km) 구간을 4시간여 등반했다.

한산도(閑山島)는 대한민국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한산도에 있는 섬으로 면적 14.8 ㎢, 인구는 1489명(2004)이다. 2007년7월 4일 추봉도와 한산도를 연결하는 추봉교가 개통되어 현재는 두 섬이 연결되어 있다.

섬 전체가 200m 안팎의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크고 작은 골짜기를 따라 마을이 분포한다. 해안은 대부분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드나듦이 심하고, 전체적으로 절벽이 발달하였다. 서북쪽 어귀에는 한산만이 있고, 섬과 미륵도 사이에는 한산해협이 펼쳐져 있다.

한산도는 임진왜란 당시 삼도수군통제영이 최초로 자리 잡은 곳이고 앞바다 한산해역은 세계 해전사에 찬연히 빛나는 한산대첩을 이룬 역사의 현장이다. 이곳 지명(地名)치고 이충무공과 관련이 없는 곳이라고는 하나도 없을 정도로 이충무공의 호국 혼(魂)이 지금도 살아 숨쉬는 유서 깊은 섬이다.

혼돈을 거듭하며 제자리를 찾지 못하던 봄꽃이 앞다투어 피면서 철쭉, 영산홍이 붉은 꽃물결을 이루는 4월의 중순 이른 아침 6시 예천을 출발 거제시 둔덕면 어구항에 10시30분경 도착했다.

교통은 어구항 여객선 터미널(055-633-2807)에서 매시 정각에 출발하고 한산도 소고포에서 매시 30분에 출발하며 약 15분 소요된다. 여객운임은 1인당 왕복 3천원 버스 승선료 7만8천원이다.


어구항에서 한산도는 손을 뻗으면 닿을듯 지척에 있고 다도해의 올망졸망한 섬들이 흩뿌려지듯 펼쳐지는 모습은 섬 산행의 묘미를 느끼게 해준다.

한산도(소고포)행 카페리호(을지2호)에 승선 통영 앞 바다의 잔잔한 코발트빛 물색을 가르며 11시 어구항을 출발 한산도 소고포 선착장에  도착 버스에 승차한 일행은 대고포 마을을 지나 제승당 못미쳐 산행들머리인 망산 등산로 입구(더풀개)에 11시30분경 도착했다.

이날 산행은 바람 한점 없는 화창한 날씨가 펼쳐진 가운데 등산로 초입에 야자수 터널이 30여 미터 이어지는데 이국적인 멋이 느껴진다.


터널 끝지점에서 뒤를 돌아서면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쪽빛 남해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망산 등산로는 초입부터 급오르막 계단길이 100여미터 이어지며 일행은 땀을 비오듯 쏟으며 힘들어 했다. 계단을 올라서면 한산대첩 기념비와 거북등대가 바라보이는 한산만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이어 평탄한 길로 접어들며 등산로를 따라 비목, 소사, 편백, 해송(곰솔), 매죽, 화살, 광나무 등 상록 난대성 수종이 주를 이루며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평탄한 길은  0.5km 지나자 다시 오르막 계단으로 이어져 거친 숨을 내쉬어야 했다. 이날 산행은 바람이 없는 무덥고 후덥지근한 날씨로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된 탓에 무척이나 힘들었다.

 

산행시작 45분만인 12시15분경 소고포, 망산(정상), 대촌(제승당)갈림길 이정표에 도착한 일행은 잠시 쉬면서 숨고르기를 했다. 망산 등산로는 정상까지 울창한 숲속을 걷게 되지만 주변의 경치를 볼 수 없어 다소 단조로움을 느낄 수 있다.


 
 12시40분경 망산교에 이르자 바다가 보였다. 망산교는 한산도 내부순환도로를 횡단하며 설치되어 구름다리라고 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망산 정상과 남해 바다의 조망은 일품이다.

망산교를 건너면 다시 숲길로 접어들며 망산 정상까지 급오르막길이 이어지며 이 구간에서 일행은 가다 쉬기를 반복하며 극도의 피로를 느꼈다.

산행시작 1시간 30여분만인 13시5분경 망산 정상(294m)에 도착했다. 정상은 표지석, 이정표, 나무벤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한려해상공원이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며 힘듬을 다 잊게 해준다.

나무벤치에 앉아 땀을 닦으며 두팔을 크게 벌리자 남해 쪽빛바다가 통채로 가슴속으로 스며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일상의 여유를 벗어나 잠시 자연속에 자신이 동화되듯 아름다운 섬 한산도에 내 자신이 와있다는 것이 행복하게 느껴졌다.

정상에서 진두리 2.0km, 제승당 3.9km, 하소리 2.5km 이며 하산지점인 진두리 방향 100여 미터를 걸어 팔각정(휴월정)에서 일행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때늦은 점심식사를 했다.

팔각정에서는 추봉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한산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경이 바로 추봉도인데 대봉산(238m)과 몽돌해수욕장이 있는 추봉도의 조망은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지고 있었다.

13시45분경 일행은 진두리 방향으로 하산했다. 하산길은 평탄한 숲길이 이어지며 주변의 경관을 볼 수 있는 전망바위(253m), 전망대(쉼터)가 있어 산행의 묘미를 느끼게 해준다.

산행시작 3시간여만인 14시40분경 진두리 소재 한산중학교를 지나 바닷가 주차장에 무사히 도착 인삼조술로 갈증을 달래는 하산주를 했다.


일행은 버스에 승차 올망졸망한 해안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도로를 달려 15시25분경 제승당(制勝堂) 주차장에 도착했다. 한산도 제승당은 이충무공 사적지로 유명하며 한산만의 정경 또한 한폭의 산수화를 펼쳐놓은 듯 수려하여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제승당은 1593년 8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 통제사를 제수받아 한산도에 통제영 본영을 설치했을 때 지금의 제승당 자리에 막료장수들과 작전회의를 하는 운주당(運籌堂)을 세웠다.

정유재란 때 폐허가 된 이곳에 제107대 통제사 조경(趙儆)이 1740년 유허비(遺墟碑)를 세우면서 운주당 옛터에 다시 집을 짓고 제승당 이라 이름 했는데 지금 걸려 있는 「制勝堂」현판은 제107대 통제사 조경이 쓴 글씨이다.

1976년 지금의 제승당과 충무사, 한산정, 수루 등을 새로 짓고 경내를 정화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학생들 수학여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사적지(사적 113호)이다.

주차장에서 제승당까지는 다도해 푸른바다를 조망하며 소나무가 빽빽한 숲길(약 1.0km) 산책로는 한산만 절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담아가게 된다.

이날 제승당에는 어버이날인 주말을 맞아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제승당 관람료는 성인 1,000원(단체 800원)이다. 1시간 정도의 제승당 관람을 마친 일행은 숙소인 진두리 소재 늘푸른 펜션(055-641-6788)에 도착 여장을 풀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한산면사무소 옆 우리들 식당(055-648-5511)에서 18시경 바다회로 저녁과 밤이 이슥하도록 여흥을 즐겼다.

한산도 여행 둘째날은 아침식사 후 8시부터 11시까지 추봉도 한산사, 봉암 몽돌 해수욕장 등을 둘러보는 자유시간을 가졌다. 추봉도는 한산도와 교량으로 연결되며 추봉리 봉암마을에 위치한 몽돌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봉암마을의 만곡(灣曲)을 따라 1km 정도 펼쳐진 몽돌해변은 흔히 있는 모래해변과는 또 다른 맛을 주는 해수욕장이다.

이곳에 깔려 있는 몽돌과 색채석이 바로 수석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이름난 봉암수석 이다. 이곳에는 피서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식당, 숙박시설이 있어 머무르는데 불편함이 없다.

또 몽돌해변을 따라 수령이 몇백년 넘어 보이는 해송이 있는 300여 미터의 산책로는 영화에 나옴직할 정도로 아름다워 가족, 연인들이  즐겨 찾고 있다. 

추봉도의 몽돌은 다른 곳에 비해 돌의 규모가 큰것이 특징이며 파도에 닳고 닳은 몽돌의 촉감이 발끝으로 전해져 옴을 느꼈다. 일행은 몽돌해변가를 걸으며 언제 다시 올지 모르기에 추억을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한산사는 몽돌해수욕장 끝지점에서 산중턱을 10여분 오르면 도착하게되는데 한산사에서 바라보는 남해바다와 몽돌해안가는 한폭의 풍경화를 옮겨다 놓은 듯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었다.

한산사(주지 석천스님)는 약 1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어부가 바다에 던진 그물에 목불상 부처가 올라와 부처님을 모시고 창건하게 됐다고 한다. 2006년 화재가 발생 전소 된 것을 새로이 불사했으며  전국에서 불자들이 찾는 방생도량으로 유명하다.

방생은 해상법당이 있는 관음호, 보광호, 보현호를 이용 해상에서 실시되며 방생 후 해상관광도 할 수 있다. 문의(055-649-7077)

일행은 추봉도에서 2시간을 머무르다 11시에 출발 소고포에 도착 카페리호를 이용 거제 어구항에 11시45분경 도착 신거제대교 건어물 직판장에서 쇼핑겸 점심식사를 마치고 남해 고속도로를 달려 경남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에 소재한 호암 이병철 생가에 도착했다.

호암생가는 이병철 탄생 100주년을 맞아 부자의 기(氣)를 받아 돈을 벌수 있는 명당으로 소문이 나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호암생가는 삼성그룹의 창업자이자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끈 대표적 기업가인 호암 이병철 선생이 태어난 집이다. 1851년 호암선생의 조부께서 대지 면적 1,907㎡에 전통 한옥 양식으로 손수 지었으며, 호암선생은 유년시절과 결혼하여 분가하기 전까지의 시절을 이 집에서 보냈다.

일자형 평면 형태로 지어진 생가는 남서향의 평평한 땅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 동안 몇 차례의 증·개축을 거쳐 은은하고 고고한 멋을 풍기는 오늘의 모습으로 단장되었다. 현재의 생가는 안채, 사랑채, 대문채, 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담한 토담과 바위벽으로 둘러싸여 외부와 구분되고, 주위로는 울창한 대숲이 조성되어 운치있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풍수지리에 의하면, 이 집은 곡식을 쌓아놓은 것 같은 노적봉(露積峯)형상을 하고 있는 주변 산의 기(氣)가 산자락의 끝에 위치한 생가 터에 혈(穴)이 되어 맺혀 있어 그 지세(地勢)가 융성할 뿐만 아니라, 멀리 흐르는 남강(南江)의 물이 빨리 흘러가지 않고 생가를 돌아보며 천천히 흐르는 역수(逆水)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명당(明堂) 중의 명당이라고 한다.

호암생가가 있는 장내마을은 부자민박, 부자 매점, 부자 저금통, 부자 망개떡 등 부자 마케팅으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상대하고 있는 것이 특이했다. 

호암생가를 출발한 일행은 중앙고속도로를 쉬지 않고 달려 예천 유천면 매산리 소재 예천 참한우골에 18시경 도착 저녁식사를 하고 무사히 귀가 했다. 

한편 한산도 1박2일 행사에 전재인 회장, 홍승국, 윤희주, 이옥경 부회장, 권옥수, 이동석 회원이 찬조금을 김추희, 김영섭, 하창근, 장광현, 권기섭, 윤윤식, 권명숙 회원이 물품을 찬조해 산행을 더욱 빛냈다.

예천흑응산악회 6월 산행은 13일 거창 장군봉~우두산(1,046m)에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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