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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설/기고

[독자기고]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1회 예천군 국화 전시회를 마치면서

예천읍사무소 장광현님
예천인터넷방송   |   송고 : 2010-11-05 09:54:10

가을의 향기 국화와 재래시장 활성화란 주제로 지난 10월31일~11월3일(4일간)까지 예천읍 동본리 상인교육장 주차장에서 열린 제1회 예천군 국화 전시회가 연일 많은 주민들이 찾으며 성황을 이룬 가운데 막을 내렸다.

국화 전시회는 예천국향회(회장 김숙동), 유천면 국화동호회(회장 주상현), 농업기술센터 국화동호회(회장 이상철), 우리꽃모임회(회장 김종순)등 4개 단체가 참여 각종 국화, 야생화, 분경 등 410여점을 비롯해 예천군 주부 수채화 동아리 모임인 예린회(회장 권덕휘)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재래시장 활성화란 당초의 취지에는 크게 못미쳤지만 국화향 가득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군민 정서 함양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특색 있는 행사로 자리 잡은 것에 위안을 삼았으면 한다.

이상기온으로 그 어느 해 보다 고르지 못한 날씨탓에 만개(滿開)한 국화꽃을 피우지 못해 아쉬움을 주었지만 동호회 회원들이 지난 1년간 자식처럼 정성 들여 가꾼 국화를 선보이며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지역주민들의 일상 생활속으로 젖어들게 하는 축제였다고 본다.

이번 국화전시회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그동안 원예활동 생활화 국화 취미반 교육 실시 및 예산을 일부 지원한 가운데 회원들은 낮에는 각자 생업활동을 하고 야간에 모여 삽목, 분갈이, 정식, 수형잡기, 비배관리, 병충해 방제 등 온 여름 내내 국화 전시회를 위해 땀 흘렸다.

또 읍사무소에서 행사장 부스 설치 및 행사 알림 홍보 등의 도움을 받아 국화동호회 회원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고 본다.


그동안 국화 전시회는 예천국화연구회 재배장(동본리 공설운동장 맞은편)과 군청 앞에서 3회에 걸쳐 개최되어 오다가 이번에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1회 예천군 국화 전시회로 행사규모가 더 커지면서 작지만 알찬 행사였다고 본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후 우리나라는 각종축제가 우후죽순같이 생겨났으며 그동안 축제는 관에서 주도하여 필요에 의해서 이루어져왔다고 볼 수 있겠다.

관주도의 일방적인 축제는 모두가 유사한 행사로 진행하고 있는데 인기가수를 모셔다가 개막식 행사에 얼마나 많은 관객이 동원되느냐가 축제의 흥행 요소로 가고 있다. 이러다 보니 인위적인 관중동원으로 축제가 빛이 바래지는 경향도 없지 않았다.

이제는 이런 축제에서 벗어나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의 축제들을 볼 수 있도록 조금씩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의성산수유 축제를 예로 든다면 행사장은 사곡면 화전리 작은 산골로 부녀회를 비롯해 마을 주민 모두 주최자가 되어 3회째를 맞으며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런점에서 이번 행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면서 관람객들이 자발적으로 찾았다는 것과 처음에는 망설이던 주민들도 점차 행사에 참여하면서 동본리 부녀회를 비롯 주민 모두는 행사가 동본리에서 열리는 만큼 마을 축제로 여기고 빛이 바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등 새로운 축제에 도전의 첫발을 내딛었다고 보며 내년에는 좀더 알찬 국화전시회가 되도록 모두 노력하겠다고 했다.

전시회를 앞두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행사 관계자들은 추위와 적은 수의 관람객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렸다. 그러나 국화향기와 흥이 어우러진 마을 축제로 승화되며 모처럼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마치게 되었다.


특히 행사 기간동안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빛내기 위해 공연을 해주신 흑응풍물단, 예천마중물 사물, 예천색소폰 동호회에 감사를 드린다. 비록 적은 수의 관람객들이었지만 공연에 최선을 다해주었고 관객들은 사물놀이와 섹스폰의 연주에 맞추어 자리에서 일어나 흥에 겨워 어깨춤을 추며 함께 어우러진 모습에서 잔잔한 감동과 함께 국화 전시회가 소박하지만 주민들속으로 파고들었다고 보며 작은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하고 따듯한 국화차와 커피를 제공하며 행사기간동안 4일 밤낮을 추위와 싸우며 행사를 빛내기 위해 고생하신 동본1리 부녀회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부녀회원들은 종일 서서 일하다보니 허리가 아파 파스를 붙여가며 일했고 감기 몸살로 힘들고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서로를 격려하며 열심히 해보자는 일념 하나로 마지막 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바쁜 일상을 뒤로 미루고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부녀회에서 운영한 사랑의 가게는 전시장을 관람 후 서둘러 떠나는 발길을 좀더 머물게 하고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높이고자 시작하게 됐으며 불우이웃돕기성금마련이라는 취지아래 많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었으며 경비를 제한 1백만원을 연말불우이웃성금으로 기탁키로 했다.

이번 행사 기간동안 전시장을 찾은 주민들의 반응을 들어보면 모두가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국화전시회를 개최해준 이현준 군수님,안철모 읍장님을 비롯한 예천국향회 동호회원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첫회라 다소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우리지역에서 이런 행사를 개최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받고 싶다.

 상설시장 상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음을 열게 되었다며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지게 되었다며 동본리 마을 축제 같은 느낌이 들었고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동본리 주민 모두는 행복감에 흠뻑 젖어들었다고 했다.

 예천국향회 김숙동 회장은 전시회를 마치면서 군민들에게 국화전시회를 통해 꽃문화를 보여주고 재래시장 활성화에 기여하여 보람이 있었으며, 이상기온으로 만개국화를 보여주지 못해 넘 아쉽다고 했다.

또 전시회를 위해 고생하신 회원들과 본 행사에 물심양면으로 많은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관내 기관단체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며 이번 행사가 주민 모두 하나가 되어 함께 웃고 즐기는 축제가 되어 무엇보다 기쁘고 앞으로도 군민들의 정서함양과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화 축제를 마치면서 미비점은 좀더 보완하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확고히 하여 내년에도 국화 전시회를 다시 개최하여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보며 그간 고생하신 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더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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