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박창호) 하리파출소 경찰관이 순찰 중 날이 어두워지는 저녁무렵 집으로 돌아가던 장애인부부의 전동차 배터리가 완전히 소모되어 움직일 수 없어 애를 태우는 모습을 발견하고 약 1시간동안 직접 장애인차를 밀어서 귀가시킨 선행이 알려져 주위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예천서 하리파출소 변병출, 김기한 경사는 지난 4일 오후 7시 30분경 하리면 지방도를 순찰 중 도로가에 장애인용 전동차 2대가 나란히 서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다가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순찰차에서 내린 김경사를 보면서 이모(40세)씨 부부는 한도의 한숨을 내쉬며 집으로 돌아가던 중 갑자기 배터리가 떨어져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고자 했으나 다니는 차도 없고 휴대폰이 없어 연락을 못하고 걱정만 하고 있었다는 이씨의 말을 듣고 김경사는 순찰차에서 내려 현장에서 2KM가 넘는 이씨의 집까지 무거운 전동차를 밀어 주었다.
집에 도착한 이씨의 부부는 땀을 뻘뻘 흘리는 경찰관의 모습을 보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