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사무소는 지난 28일 예천읍 상동리 김도연 부녀자 농가의 감자 수확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예천읍사무소, 총무과, 문화체육사업소 직원 40여명은 일손부족으로 애를 태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1,200여평의 감자 수확을 무사히 마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100년만에 찾아온 극심한 가뭄으로 영농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은 주먹만한 감자를 수확하며 “와~ 감자가 양파처럼 굵다”며 농사를 잘 지었다고 연신 환호성을 지르며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김도연씨는 “농번기를 맞아 일손 구하기가 힘들어 애만 태우고 있었는데 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모두가 자기일처럼 여기고 열심히 도와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일손돕기에 참여한 직원들은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중식과 새참, 작업도구를 준비하는 등 어려움에 처한 농가의 사기진작을 위해 내일처럼 여기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