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리 예천아리랑의 전승 보급을 위한 제3회 예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가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청소년수련관 극장에서 이현준 예천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경연 참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우리 소리를 사랑하는 63팀 100여명의 참여자들은 전통민요 자유곡 1곡과 지정곡 예천아리랑을 불러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심사결과 종합대상에 황시내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학생부 최우수상에 황재영 외 2명, 신인부 최우수상에 최경희 외 1명, 일반부 최우수상에 김혜임 외 2명 등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예천아리랑은 우리 고장의 아낙네들이 힘든 농사일과 고된 시집살이의 생활을 하면서 고달프고 피곤할 때에 즐거움과 서러운 한을 콧소리로 흥얼거리던 소리를 며느리나 딸에게로 전해오면서 민중을 중심으로 불려왔다.
예천군에서는 지난 2008년 예천아리랑 전승보전사업을 통해 채보하고 음반을 제작하는 등 새롭게 체계화하였으며 매년 예천아리랑 경창대회를 통해 널리 보급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