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밤 예천읍 한천체육공원에서 개최된 찾아가는 음악회에서 있었던 예천읍 고평1리 윤화지(89세)할머니의 아름다운 마음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음악회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국회의원과 군수를 무대로 초청하여 노래를 청했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흥겨울 때 갑자기 하얀 모시적삼을 입은 할머니가 앞으로 나와 단상의 이현준 군수에게 봉투를 전달하고 들어갔다.
봉투에는 굵직한 서툰 글씨로 예천을 빛내 주셔서 감사합니다로 시작하는 감동적인 문구가 적혀 있었다.
감동봉투를 전달한 윤화지 할머니는 예천 발전과 군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시는 군수님이 너무도 고마워 자그마한 정성이라도 표시하고 싶었다.며 쏟아지는 주위의 찬사에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윤 할머니는 마을에서 두 번째로 고령임에도 긍정적인 사고와 나누고 베푸는 성격 때문인지 연세보다 근력이 좋아 아직도 배낭을 메고 약초캐러 다니는 일을 즐겨하시며, 직접 캐온 약초로 술을 담아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약주를 나누는 등 넉넉치 않은 살림에도 나눔을 생활화 하고 있어 마을 주민들로부터도 칭송이 자자한 분이다.
한편, 이 현준 군수는 20일 오후 고평1리 경로당을 방문하여 군정을 걱정하고 응원해 주신 윤 할머니의 따스한 마음에 고마움을 전하고 어르신들을 격려해 드리고 주민들과 환담을 나누었으며, 윤 할머니는 이 자리에서 또 다시 군민을 위한 마음이 고맙다며 손수 적은 봉투를 내밀었다.
이현준 군수는 할머니의 기원을 늘 마음에 속에 담아두고 군정을 추진하겠으며, 앞으로도 국회의원과 도의원, 군의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예천을 발전시키고 군민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