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민간단체에서 낙동강 수계에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외래종 생태계 교란 식물인 가시박 제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예천군녹색희망연합(회장 권종항)에서는 지난 29일 오전 9시부터 회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문면 보문교 일원 6㎞의 가시박 어린순을 제거함으로써 식물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자연보호예천군협의회(회장 윤용식) 회원 30여명이 예천군 대표 관광지역인 회룡포 일원에서 지난 24일에는 녹색희망연합 호명.지보회(회장 이상희) 회원 30여명이 선몽대 일원에서 가시박 제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가시박은 북미원산의 일년생 덩굴식물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2009년 환경부로부터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로 지정된 유해 식물로 토종 식물을 덮어 생육을 저해하거나 고사시키고 사람이 줄기나 열매의 가시에 찔릴 경우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시급히 제거할 필요가 있다.
이현준 군수는 무더운 날씨에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인 가시박 제거를 위해 애쓴 회원들을 격려하고, 많은 단체에서 외래식물 퇴치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종항 예천군녹색희망연합회장은 “무더운 날씨에 함께 제거 작업을 한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가시박 제거 뿐 아니라 청정예천을 가꾸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