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면(면장 윤여홍)에서는 조부모와 손자녀세대가 소통하는 격대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용문면 할매·할배의 날' 기념행사가 6일 오전 10시 20분 금당실마을 한옥체험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용문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제천)와 용문면체육회(회장 안성식)가 공동으로 주관해 마련했으며 이현준 군수를 비롯해 권영일 군의원, 김은수 군의원, 윤여홍 용문면장,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풍물교실동아리팀의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시작을 알리고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에는 창작국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경상북도립국악단의 선비춤과 태평무 공연, 3대 가족 권영하씨 가족의 장기자랑, 용문어린이집 아이들의 귀여운 율동, 용문초등학교 학생들의 색소폰 연주로 흥겨움을 더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농작업 체조교실의 열정적인 체조공연, 어르신 노래교실의 트로트 공연까지 할매·할배의 날을 축하하기 위한 무대가 이어져 즐거운 분위기가 계속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할매·할배의 날 행사는 급속한 산업화와 핵가족화로 개인주의가 팽배해지면서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해체되는 흐름 속에서 격대문화를 조성하고 가족공동체에의 소중함에 대해 곱씹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제천 주민자치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손자녀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지고 격대문화를 나누는 용문면 할매·할배의 날 행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오늘 행사가 어르신의 삶의 지혜를 배우고 가족공동체를 회복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