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9일 오전 10시 도청강당에서 이상천 경상북도의회의장과 공동으로 도청이전
예정지 선정에 따른 담화문을 발표하고 도청이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경북도청 이전예정지가 안동·예천으로 결정된 가운데 도청이전을 통해 경북도의 새로운 발전 전기를 마련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사진)와 이상천 경북도의회의장은 9일 도청이전 예정지 결정과 관련한 공동 담화문을 내고 "경북의 백년대계를 위한 새로운 터전이 우리시대 우리손으로 결정됐다"며 "도청이전이란 역사적 과정을 통해 웅도 경북의 자존과 영광을 다시 한번 조명하고 도약의 불씨를 지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이제 어느 한 지역이 아니라 경북전체가 역사의 중심에서 함께 전진하는 새로운 경북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300만 도민의 뜻을 잘 받들어서 도청이전을 한 치도 차질없이 진행해 반드시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와 이 의장은 "도청이전 예정지 결정은 절차와 과정도 아주 공정하고 투명했고 외부 입김이나 정치적 고려도 전혀 없었다"며 "이를 계기로 어느 한 지역이 아니라 경북 전체가 함께 전진하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하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화합과 통합을 해야 한다"며 도민들에게 협력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아쉬운 점도 있으나 도청이전이 도민 모두의 박수와 축복속에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탈락지역에 대해서는 균형발전 조례 제정과 특별회계 조성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 함께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신도청소재지 조례 제정과 관련, "입법예고기간이 짧은 관계로 이번달 정례회에 상정 못할 경우 다음달 임시회에서는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며 "일부 탈락지역 도의원들이 다소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지난해 도청이전조례를 만장일치로 제정했듯이 이번에도 양보의 미덕을 조금 발휘하면 무난히 통과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규방 도청이전추진위원장도 이날 "도청이전 추진과정은 모두 투명하고 공정하게 상식과 순리에 입각해 추진했으며, 한점의 양심의 부끄러움이 없다"며 "도민들의 폭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로 도청이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경북도가 재도약하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규방 경상북도 도청이전 추진위원장, 문경원 도청이전 평가대상지 평가단장과 함께
그간의 추진과정 등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