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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천탐방)

[산행기]예천흑응산악회 군위군 아미산 산행 및 2008 정기총회 개최

예천인터넷방송   |   송고 : 2008-12-15 07:32:57

예천흑응산악회(회장 전재인)제262회 정기산행이 지난 14일 50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군위군 아미산에서 실시됐다.

산행은 고로면 석산리 아미산 표지석~촛대봉(1봉)~2,3,4,5봉~무시봉(돌탑)~대곡지~아미산 표지석 (5.8Km) 원점회귀 코스를 3시간여 등반했다.

아미산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동안 산행이 가능한 산으로 군위에서 영천방향 908번 지방도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삼국시대 때부터 산성이 있었던 군사요충지로 해발에 비해 험악하면서도 수련한 산으로 설악산의 공룡능선 일부분을 연상케 할 정도로 기암괴석이 많은 산이다.

아미산은 5봉이 연이어지며 산 능선에 박힌 기암괴석 사이를 더듬다시피 하며 오르다보면 마치 거대한 협곡능선을 지나는 것과 같다. 또 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아 눈이 오는 겨울철에는 암봉과 사투를 벌여야 하기에 긴장감을 늦추어서는 안된다. 암봉에 올라 수십미터 절벽을 내려다보면 아찔한 경사가 간담을 서늘케 한다.

또 암봉 북쪽 아래는 잡목들이 빽빽한 숲을 이루고 있어 봄에는 철쭉꽃들이 지천으로 피어나고 여름에는 얼음처럼 시원한 계곡이 가을에는 울긋불긋 물드는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군위군의 대표적인 명산이다.

예천에서 8시30분에 출발 아미산 입구에 10시20분경 도착했다. 산행 들머리인 아미산 표지석에서 바라보는 촛대봉(1봉)은 멋진 암봉을 이루며 가볍게 보았던 아미산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낮은 해발에 기세등등하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없고 산세는 일행을 위압하고 있었다.

산행은 위천을 건너 시작되며 촛대봉 오른편 목계단을 따라 10여분 오르자 1봉 지점에 도착했다. 촛대봉은 밧줄이 없어 조심해서 올라야 한다. 보통의 경우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암봉에 올라서면 장쾌하게 펼쳐지는 아미산의 위용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기에 잠시 쉬었다 가는 것이 좋다.

1봉을 지나 바위능선을 따라 조금 걸어 세갈래 갈림길에 서면 정면에 거대한 암봉이 나타나는데 2봉은 안전시설이 미흡하여 진입금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클라이머(암벽등반)가 아니면 오르기를 포기하고 안전한 우회로를 택하는 것이 좋다. 이곳은 한국산악회 대구지부에서 개척한 10여 개의 등반루트가 있는 훈련장이다. 특히 주변의 바위는 오랜 세월 풍화작용으로 낙석의 위험이 많아 조심해야 한다.

아미산은 입구부터 경사가 가파르고 미끄러워 밧줄을 잡고 조심하면서 올라야 한다. 산 아래부터 시작된 바윗길이 봉우리쪽으로 이르러서는 숫제 바위덩어리로 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3봉까지는 연이어져 있으며 아미산 정상은 해발 737m 이나 종주산행은 6시간 정도 소요되기에 보통 무시봉(667m)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하고 있어 통상적으로 3봉을 아미산 정상(402m)이라 일컫는다. 

3봉으로 향하는 암릉는 목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주위의 풍경을 바라보며 오를 수 있어 산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었다. 3봉에 올라 뒤를 돌아보면 사방이 확 트인 조망이 일품이다.

암봉을 이루는 아미산에 비해 주변의 산들은 바위가 없는 평범한 산들로 둘러 쌓여 있는 것이 특이하다. 거대한 암봉들이 하늘을 향해 일제히 솟구쳐 오른 풍경은 과히 장관이었다. 마치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 놓은 것 같은 암봉들의 장쾌함이 연이어져 펼쳐진다.

3봉을 지나면 5봉까지는 암릉을 따라 오르막을 걷게 되는데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모습은 등산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했다. 아미산은 산행시간이 3시간 미만으로 짧기에 암봉 주변에서 머물며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는 것이 좋다.

바위구간은 1시간이 체 안되어 끝나고 그 이후는 숲속 오솔길을 걷게 되어 그냥 지나치면 아미산의 묘미를 다 느끼지 못해 자칫 밋밋한 산행이 될 수 있다.

아미산은 전국에서 많은 산악인들이 찾는 산으로 등산로가 많이 패여 자갈길을 이루기에 조심하면서 올라야 한다. 등산로를 따라 암봉과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며 잘 어우러진 모습에 한눈에 팔다가 자칫 다칠 수가 있다.

암봉 구간이 끝나자 잠시 숨고르기를 하듯 부드러운 능선길이 나타나고 2기의 묘와 만나게 된다. 낙엽이 짙게 깔린 숲길을 걸어 무시봉 갈림길에 11시30분경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우측은 대곡지를 지나 하산하는 길이며 직진하면 방가산(756m)을 지나 장곡휴양림까지 이어지는 아미산 종주산행 코스로 관리가 되지 않아 잡목이 우거지고 낙엽이 쌓여 길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통의 경우 무시봉을 경유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하게 된다.

등산로는 잠시 내리막으로 이어지다 철쭉 군락지 오르막으로 연결되며  11시 40분경 무시봉(667m)에 도착했다. 무시봉 정상에는 수백개의 돌을 정성스레 쌓아 만든 돌탑이 있으며 돌에 아미산이라 적어 놓았다. 일행은 돌탑에서 기념촬영을 한 후 400여미터를 더 지나 12시경 봉우리에 올라 점심식사를 했다.

이 날 날씨는 따스한 햇살이 내려쬐이는 가운데 적당한 바람이 불어주어 겨울산행으로는 최적의 조건이었다. 낙엽이 수북이 쌓인 숲속에 둘러 앉아 점심식사를 마친 일행은 12시 20여분경 무시봉 갈림길로 되돌아 걸었다.

하산길은 완만한 소나무 숲길로 낙엽이 발목까지 푹푹 빠져 때늦은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걸었다. 하산 능선길은 묘가 많았으며 이 구간은 송이버섯이 많이 나는 곳으로 등산로 주변에는 출입금지라고 씌여진 팻말이 곳곳에 걸려져 있었다.

1시간여를 내려오자 대곡지가 나타났다. 대곡지는 규모가 작은 농업용저수지로 얼음이 얼어 있었다. 대곡지를 지나 콘크리트 수로를 타고 내려와 위천을 건너 13시 30분경 출발 지점인 아미산 표지석에 무사히 하산했다.

아미산은 매봉을 오를 때마다 정상을 밟는 느낌이 들며 가파른 급경사의 암릉 구간을 오르락내리락 해야 하기에 스릴감과 암벽산행의 진수를 다 맛볼 수 있다. 특히 1봉에서 5봉까지의 능선풍경은 수석과 분재가 서로 어우러진 정원의 일부분을 연상케 한다. 암봉구간에서 다소 머물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남긴 체 35번 국도를 경유 예천온천으로 향했다.

15시 30경 예천온천에 도착했다. 휴일을 맞은 예천온천은 전국에서 온 산악회 버스 4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찾아 물 좋은 예천온천을 다시 한번 더 입증했다. 특히 상주의 만경 산악회는 소백산을 산행하고 풍기온천을 외면한 체 수질이 좋은 예천온천을 찾아 왔다고 했다. 또 안동에서 온 입욕객은 예전부터 예천온천을 즐겨 찾곤 했는데 안동 학가산 온천이 생겨 몇 번 가보았지만 수질이 예천보다 못해 먼길을 오가는 불편을 마다한 체 다시 찾고 있다고 했다.

예천온천에서 산행의 피로를 풀고 17시20분경 2008년도 정기총회 개최 장소인 예천읍 우계리 산장가든에 도착 했다. 정기총회는 개회선언 및 회장인사에 이어 모범회원 표창, 산악회 경과보고, 감사보고, 임원개선, 회칙개정, 기타 순의 정기총회에 이어 2부 행사로 회원들의 화합을 위한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전재인 회장은 총회 인사말을 통해“금년에는 시산제 거행, 대구건우산악회 자매결연 체결 및 합동산행, 관내 등산로 탐방 및 표지석 설치     등 많은 행사가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무사히 마치게 된 것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2008년 산악회 모범회원 시상식에서 박태근, 이유호, 천계련, 임월현, 회원이 선정되어 표창을 받았으며, 예천흑응산악회 2009년~2010년 임원개선에서 전재인 현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또 부회장에 홍승국, 윤희주, 이길자 감사에 김영섭, 김완자 회원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예천흑응산악회 2009년 1월 산행은 11일 상주시 노악산에서 시산제와 함께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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