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과 예천농민회에서는 경북 봉화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 으로 한 80살 촌로와 40살 먹은 소의 애정과 질곡의 삶을 소재 로한 영화 ‘워낭소리’를 오는 14(토)일 오후 4시와 저녁 8시 2회에 걸쳐 군민들에게 무료 상영한다.
이 영화의 내용은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온 농부 최 노인에겐 30년을 부려온 소 한 마리가 있다. 이 소는 최노인의 베스트 프렌드이며, 최고의 농기구이고, 유일한 자가용이다.
귀가 잘 안 들리는 최노인이지만 희미한 소의 워낭 소리도 귀신 같이 듣고 한 쪽 다리가 불편하지만 소 먹일 풀을 베기 위해 매일 산을 오르며, 소 역시 제대로 서지도 못 하면서 최노인이 고삐를 잡으면 들로 산으로 촌로와 함께 한다는 내용이다.
이영화는 60-70년대 농업을 천직으로 알고 고집스럽게 살아가시든 우리 아버지들의 삶을 다시 보는 것 같아 깊을 감명을 주며, 부산 국제영화제 최우수 다큐먼타리상을 수상하고 최근 연속 박스오피스(극장 관람객 수) 1위를 하고 있는 작품성 있는 베스트 영화 인 만큼 군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