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예천군에 위치한 민간재단인 예천천문우주센터(이사장 박홍서)는 오는 18일 오후 2시에 항공사 설립기념식과 2013년 정기운항을 목표로 추진중인 민간유인우주선 도입을 위한 계약(Binding MOU)체결식을 진행한다.
예천천문우주센터는 2004년 천문대 건립을 시작으로 천문학소공원, 우주환경체험관을 조성하여 우주에 관한 호기심 자극과 충족을 통해 천문우주과학문화 보급에 주력하여 왔다.
이번 항공사설립과 민간유인우주선 도입계약은 지난 2005년부터 항공우주체험장 조성을 목표로 진행되어 온 사업으로 금번에 폴란드 PZL Swidnik사의 SW-4 헬기 1기를 구매하여 항공사(예천천문우주센터 항공우주사업본부)를 설립하였으며, 내년 2월 2호기도 도입된다.
18일 예천에서 진행될 항공사설립 기념식엔 미국 민간유인우주선제작사인 XCOR 에어로스페이스사의 J. Greason회장(오바마행정부 민간유인우주비행위원회 위원) 일행이 참가하여 Lynx MK II 우주선 계약체결식도 진행한다.
3, 4일간의 지상훈련을 받은 후 지구대기권을 벗어난 고도 115km 우주공간에 도달하여 낮시간에도 깜깜한 하늘에 밝게 빛나는 태양과 별, 은하수를 동시에 관찰하고, 발아래 파랗게 빛나는 둥근지구를 무중력 상태에서 감상하는데 이용할 Lynx MK II 우주선은 2인승으로 비행기와 같이 활주로를 이용해 이, 착륙하며 추진체는 4기의 로켓엔진(추력 4.9톤)을 사용한다.
고도 115km에 도달한 후 부스터로켓을 이용하여 25kg급의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장비도 장착되어 각종 과학실험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안착시키는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예천천문우주센터의 항공사 설립은 향후 조성될 ‘항공우주체험장’의 항공기를 운영하는 한편 항공우주기술인력을 영입하여 우주선 운항, 정비기술 외 로켓과 우주선제작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4년 민간우주선의 성공으로 민간우주비행 시대가 급속히 다가왔으며 최근엔 Google X-Prize로 불리는 민간기술과 자본으로 2012~2014년 사이에 달탐사를 성공시키는 팀에게 2천만달러의 상금이 수여되는 우주대회도 6개국 20개팀이 이미 참가를 선언하는 등 급속도로 발전하는 민간 우주여행과 탐사시대에 우리사회도 빨리 진입하기를 희망하는 차원에서 야심차게 예천천문우주센터도 항공우주체험장 사업을 진행중이다.
이번에 예천천문우주센터에 도입된 SW-4 헬리콥터는 Rolls-Royce 250-C20R/2 제트엔진을 장착하여 항속거리 760km에 달하며, 항공우주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나 일반인을 위한 교육과 비행체험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산불감시 및 초동진화, 응급환자수송, 재난구조 등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천 및 경북지역의 수많은 자원을 잇는 헬기탐사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