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의 지난해 공항 내 임대수익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벌어들인 임대수익만 7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한성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06~2010년 공항 임대수익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이 벌어들인 임대수익은 총 7천 125억 원으로, 임대수익은 2006년 3천 841억원, 2007년 4천 292억원, 2008년 5천 698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도 8월까지의 임대수익이 4천 849억원에 이르며 최근 5년간의 임대수익 총액은 모두 2조 5천800억원에 육박한다.
임대수익의 60% 이상이 면세점 임대료였으며, 가장 비싼 임대료를 내는 업체는 롯데면세점으로 임대료는 6천 136억원, 전체 임대수익의 61.2%를 차지했다. 이어 신라면세점 3천 587억원(13.9%), AK면세점 3천 196억원(12.4%), 관광공사면세점 2,000억원(7.8%), DFS면세점 868억(3.4%)등으로 임대수익 상위 5위까지가 모두 면세점이었으며, 면세점들의 임대수익 총액은 1조 5천 787억에 이른다.
한편, 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매출액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향수와 화장품으로 총 4천 34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주류 및 담배는 2천 154억원, 피혁제품 1천 507억원, 패션/시계 839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면세점 매출액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2006년 8천 498억에서 2007년 98천 353억, 2008년 1조 531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대를 넘어섰으며, 2009년 1조 2천 60억, 2010년 8월 현재까지의 매출액만도 9천 251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