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비) 115대대가 국산 신예 전투기 TA-50을 운영하는 전투비행대대로 새롭게 거듭났다. 16비는 지난4일 국산 전투기 TA-50의 전력화의 첫발을 내딛는 115대대의 재창설식과, 정예 전투조종사 양성을 위해 최첨단 모의비행훈련장비를 운용하게 될 지상교육훈련대의 창설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비행 115대대장 김성훈 중령(공사 40기, 41세)과 지상교육훈련대 대장 류지호 소령(공사 46기, 35세)이 각각 대대기를 수여받은 뒤, 단장님 훈시, 기념 촬영 등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석한 부대 장병들은 대대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고, 창설대대의 조기 전력화 임무를 완수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115전투비행대대는 1968년 창설하여 북한 간첩선 격침, KAL기 납북저지 등 혁혁한 전공뿐만 아니라 F-5B 고등비행과정을 필두로 110여개 차수, 1700여명의 정예 조종사를 양성하는 등 명실상부한 조종사의 요람으로서 역사와 전통의 전투비행대대이다. 1975년부터는 F-5A/B에서 T-38으로 전환하여 공군의 조종사 양성임무를 수행하며 전투력을 창출하다 지난 해 11월에 잠정 해편되었다.
재창설 이전에도 115대대는 명실상부한 공군 최고의 전투비행대대로서 조국 영공방위 임무완수에 혁혁한 공을 세워온 것이다.
또, 지상교육훈련대는 최신예 항공기를 직접 운용하는 정예조종사를 과학화 훈련으로 양성하는 부대로서 첨단 시뮬레이터 장비를 전문적으로 운용하여 과학적으로 조종사를 훈련시키는 대대이다. 성공적인 TA-50 항공기 운영을 위해, 실전적인 비행훈련과 학술교육을 지상에서 실시하는 훈련부서인 것이다.
아울러, 115대대의 재창설 임무를 진두지휘한 대대장 김성훈 중령은 “115대대 장병들 모두가 ‘하나의 마음, 신념과 열정’으로 일심 단결하여 왔기에 성공적으로 재창설 임무를 완수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영공방위 임무완수를 선도하는 정예 전투조종사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와 함께 지상교육훈련대 창설 임무를 담당한 대장 류지호 소령도 “내년부터 도입되는 최신예 TA-50 항공기 작전 능력을 백분 활용하여, 공군의 최정예 조종사 양성을 선도해야 하기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