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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미의 D.I.Y 144 [요리] 이태리를 꿈꾸다

서유미기자   |   송고 : 2011-02-07 10:53:15

시크릿 가든의 차도남 김주원! 그의 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 수놓은 트레이닝복~ 그야말로 환상 그자체였다.
아쉬운 엔딩을 맞은 시크릿 가든의 추억에 살짝 젖어 있던 중 갑자기 이태리 장인이 한가닥 한가닥 뽑은 면으로 만든... 그런 맛있는 파스타 생각이 났다.

집에서 한번 만들어볼까? ㅎㅎ

 

퇴근후 회사 직원들의 삼겹살 파티가 있던 지난 화요일....
지글지글 군침이 도는 삼겹살과 너무 맛있어서 먹다가 입천장이 홀랑 까져도 좋을 법한 군고구마의 유혹을 과감히 뿌리치고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삼겹살보다 신랑이랑 먹는 파스타가 훨씬 더 고급스럽고 낭만적일꺼란 기대를 가지고...
집에 도착을 해서 홈메이드 파스타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종류는 달콤새콤한 토마토 소스, 그리고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 소스! 이 두가지로 결정!
분주하게 야채를 썰고, 양송이 버섯 껍질을 벗기고, 면을 삶고....
애피타이저로 먹을 샐러드까지 준비하고....

아직 살림의 노하우가 많이 부족한 새댁인지라 하다보니 집안에 있는 그릇이란 그릇은 다 나오고, 동시에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너무 정신없이 바빴다.
그래도 맛있게 먹어 줄 남편 생각으로 마치 이태리 레스토랑의 쉐프라도 된것처럼 신이나서 요리를 했다.

나의 파스타가 완성이 되고 예쁜 색깔의 식탁매트도 깔고 파슬리 가루도 살짝 뿌리고...
분위기를 내어서 세팅을 해봤다.
WOW! 꽤 근사했다.
내친김에 근처에 사는 언니네 식구들까지 초대해서 만찬을 즐겼다.

먼저 시식을 하게 된 1人 김수아 님의 평가!
이모~ 이거 왜 이래? 맛이 없더.... 나는 안먹을래! 시러... 하면서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닌텐도 게임을 하러 가버린다.
어려서 맛을 잘 몰라서 그러려니 웃어 넘겼다.

그다음으로 음식을 잘 안가리고 아무거나 맛있게 많이 먹는 우리 남편님!
맛을 본 이후 계속 말없이 샐러드만 집어 먹다가 망설이며 하는말..... 나.도.못.먹.겠.다
이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리! 그 정도로 맛이 이상했던가? ㅠ
퇴근전에 간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렇다곤 하지만 그건 그저 핑계일 것이요 ㅠㅎ

내가 먹어보니 나름 먹어줄만 하던데... 이태리 레스토랑의 파스타와는 비교하진 못하지만
쇼핑센터 푸드코트에서 파는 파스타 수준 정도는 된거 같은데, 우리 신랑한텐 안맞았나보다ㅠ

벌써 아무리 맛 없는 것도 맛있다며 먹어주는 그런 신혼이 끝인것인가??
아니면 정말 못 먹어줄 만큼 맛이 없던 것인가??
아님 진짜 식사전 먹었던 간식의 영향인가??
이런저런 생각들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간다.

마지막으로 나의 추종자! 이모만 바라보는 김수환 님!
와~~ 이모! 이거 진짜 맛있다. 봄여름(동네 레스토랑)에서 파는 것처럼 맛있다.
나 이거 먹고 더 먹을래. 우와~ 이모! 식당해라! 대단한데~~~

음... 수환이 밖에 없다.
똑똑함의 극치, 외모 지존, 사랑스러움의 끝, 완벽한 초딩! 김수환~~
널 절대미각로 인정하겠어
열심히 땀 흘리며 분주하게 준비를 했지만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요리가 될뻔한 저녁식사!
그래도 수환이 덕에 최악은 면할수가 있었구나.

사랑하는 남편의 입맛을 사로 잡지 못한 채 화요일의 저녁식사는 우울모드로 끝이났다.
쌓여있는 설거지 거리들과 남은 음식들을 바라보며 두번다시는 할껀 못되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뭐 대단하게 럭셔리한 저녁 식사를 하겠다고 맛있는 삼겹살의 유혹도 뿌리치고 왔나 싶은게... ㅋ
급 삼겹살이 땡기는 구나...  먹.고.싶.다.삼.겹.살

새댁유미! 요리의 자신감을 잃었버렸어요. 이젠 쿠키나 만들고 빵이나 만들어야겠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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