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제6회 한사랑 농촌문화상 농촌협동지원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어, 오는 20일 건국대학교에서 수상패와 함께 시상금 1천만원을 받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11일 밝혔다.
한사랑 농촌문화상은 (재)한사랑농촌문화재단(이사장 강정일)에서 지난 2006년부터 농업경영.농업기술.농업협동 부문 등 농업과 농촌문화발전에 헌신.기여한 자나 귀감이 되는 단체를 선정해 격려하고, 그 공헌을 널리 알려 농업발전을 촉진하고자 마련된 상이다.
이번 선정은 구제역 발생 뒤 예천군의 구제역 확산방지 초등대처 능력과 매몰지 선정.관리방법, 2차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자체 노력, 그에 따른 국가예산 절감 등이 심사단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지난해 11월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주요 도로변과 축산농가 주변에 즉시 초소를 설치하고 방역체계를 강화하는 등 구제역확산 방지 초동 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했다.
구제역 살 처분과 매몰 과정에서는 메뉴얼을 준수하고, 2~3일 내 사후 관리팀을 투입해 배수로와 저류조를 정비.설치하고 탈취제를 살포하는 등 매몰지 관리에도 철저를 기했다.
또 지하수 등 2차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생균제를 투입하는 한편, 악취저감 필터를 자체 제작하고 조기에 관측정을 설치하는 등 침출수의 지하수 유입 차단에 새 이정표를 세워, 각종 언론과 중앙기관의 우수 사례로 소개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그 결과 경북도 재 보강 매몰지 112곳(사업비 73억 3천만원)가운데 예천군은 1곳(7천5백만원)만 정비하면 되어 매몰지 정비에 따른 국가 예산 절감에 일조를 했다.
재)한사랑농촌문화재단(이사장 강정일)은 평생을 농업발전과 농민의 복지향상을 위하여 헌신해 온 월정 김용복 선생의 뜻에 따라 한사랑 농촌문화상시상 등 비영리 공익사업을 통하여 사회일반의 이익에 기여하고, 나아가 국민의 복지증진과 국가 번영에 일익을 담당하려는 취지에서 2004년 설립된 민간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