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닫기

칼럼/사설/기고

[솔묏골에서]지역이발전하려면 교육과 복지뿐이다!!

예천인터넷방송   |   송고 : 2007-03-07 14:33:20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농촌의 ‘희망’을 이야기한다. 농촌에 관련된 사람들이 입만 열면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은 곧 농촌이 그만큼 희망에 목말라 있다는 말일 것이며 농촌이 희망과 그만큼 멀리 있다는 말일 것이다. 우리고장도 최근 그 희망으로 웃고 또 울며 가슴을 쓸어내리고있다. 바로 골프장 건설사업이 부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차질을 빚고 있다.

부지 보상가를  둘러싸고 벌어진 일련의 과정이 그것이다. 늘 부족한 농촌에, 돈은 희망이 된다.

산업단지의 실체가 무엇이든 그것이 돈과 연관된 것이라면 그 순간부터 그것은 희망이고 농촌을 단숨에 변화시킬 대단한 것이 되어 열병처럼 사람들을 들뜨게 한다. 그러나 아직 산업단지로 ‘희망’의 실체를 발견했다는 농촌은 만나기 힘들다. 산업단지...골프장...관광단지..., 우리 귀에 너무도 익숙한 구체적인 상징들이 농촌의 희망이 못된다면 우리는 농촌의 희망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 것인가?     


근대화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우리 농촌은 사실 그것 말고는 속된말로 ‘부자’가 되는 경험을 해 본 일이 없다. 산업단지니 뭐니 하면서 누군가 도시계획 선하나 잘 그어주면 떼부자가 되고 하던 경험을 여전히 농촌은 기억하고 있다. 그것이 농촌으로 하여금 오늘도 단지니 공단이니 하는 정책에 기대를 걸도록 만든다. 또 정치인들 역시 이런 점을 잘 이용한다.


그러나 이제 더는 산업단지니 골프장이니 하는 전통적인 방식의 농촌개발환상은 실현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이미 공단이나 골프장 등 농촌개발의 주요 이슈들은 전국적으로 과포화상태에 도달한 지 오래다. 


물론 농촌지역에 개발이 시도되는 모든 산업단지가 무조건 실패한다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정선카지노를 보자. 정선카지노 그 자체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아마 카지노가 정선이 아니라 다른 어느 농촌지역에 설치됐다고 하더라도 카지노 그 자체는 분명히 성공했을 것이다. 그러나 카지노가 들어온다고 들떠있던 그 땅의 주민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우리농촌지역이 최소한의 정상적인 성장을 하려면 반드시 갖춰야 할 조건이 두 가지가 있다. 우선 적절한 인구를 가져야 하고 다음으로 적정인구를 바탕으로 한 지역의 내수구조를 확보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교육과 복지가 뒷받침이 되어주어야한다.


그래서 많은 농촌지역 자치단체들이 축제 등 지역행사를 통해서라도 지역경기를 활성화 시키려고 노력하는 것 아닌가?


많은 자치단체가 놓치고 있는 것이 바로 지역의 낙후성을 극복하기 위한 고민의 출발점이 잘못됐다는 점을 모른다는 것이다. 축제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현재 자치단체가 매달리고 있는 축제의 상당수가 지역에 돈을 끌어오는 구조가 아니라 반대로 지역의 돈을 유출 시키는 구조를 갖는다.


지역주민이 축제에 와서 외지 상인들이 파는 술을 먹고 끝나는 축제는 수두룩하다. 축제란 것이 무엇인가? 지역공동체가 스스로 얻은 결실을 펼쳐놓고 서로를 위로하며 즐기는 것인데 대부분의 축제가 본래 이념과는 동떨어진 채 운영되고 있다. 지역의 낙후성을 극복하기 위한 고민의 출발점은 결국 지역 내부의 건강성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에 집중돼야 한다. 

예천이 내부적으로 건강해 지는 데 기여할 수 없다면 산업단지나 축제나 큰 의미가 없는 것이고, 반대로 내부적인 건강성을 강화할 수 있다면 아무리 작은 움직임이라도 그 가치는 쉽게 평가하기 어려운 것이다. 지역의 내부적인 건강성이 바로 공동체성이라고 할 수 있다. 예천이 농촌으로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길이야말로 가장 빨리 지역의 낙후성을 극복하는 길이고 더 많은 주민이 행복해지는 지름길이다.


이런 농촌공동체에서는 마을에 산업단지가 들어오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골프장이 들어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강원도 화천의 토고미 마을이나 홍성의 홍동마을 등이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예천문화관광재단 6월부터 구석구석 문화배달 본격 추진

예천문화관광재단 6월부터 구석구석 문화배달 본격 추진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학동 예천군수)은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문화예술 간이역 사업을 6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

예천군, 문화기획학교 문화, 배울 수(水) 있지 1기 개강 참여자 모집

예천군, 문화기획학교 문화, 배울 수(水) 있지 1기 개강 참여자 모집 예천군과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학동 예천군수)이 추진하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문화기획학교 문화, 배울 수(水) 있지에서 1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프...

예천군농업기술센터 무인항공기 이용 벼 병해충 공동방제 신청 접수

예천군농업기술센터 무인항공기 이용 벼 병해충 공동방제 신청 접수 예천군(군수 김학동)과 예천농협(조합장 이달호)은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벼 병해충 공동방제 사업을 읍·면 농협 경제사업장에서 접수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인헬기와 드론을 이용...

예천군 50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실시

예천군 50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실시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16일부터 50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 실시한다. 이번 예방접종은 기존의 65세 이상 무료 접종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 시행되는 것으로 16...

예천쪽파종구 전국 각지로 본격 출하

예천쪽파종구 전국 각지로 본격 출하 쪽파종구 수확철을 맞아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예천쪽파종구는 알이 단단하고 윤기가 나며 약간 길쭉한 타원형 형태로, 분얼이 잘 되어 잎쪽파 주산지인 예산, 서천, 아산 등에서 ...

예천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경북 연합체육대회 참석

예천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경북 연합체육대회 참석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14일 오전 9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경북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연합체육대회’에 관내 아카데미 참여 청소년 및 관계자 15...

예천군 2025년도 학생 승마체험 지원사업 본격 시행

예천군 2025년도 학생 승마체험 지원사업 본격 시행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6월 14일을 시작으로 10주간 예천승마클럽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51명을 대상으로 학생승마 체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

예천박물관 대동운부군옥 으로 풀어보는 생생국가유산 체험 행사 성료

예천박물관 대동운부군옥 으로 풀어보는 생생국가유산 체험 행사 성료 예천군(군수 김학동) 예천박물관은 14일, 생생국가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대동운부군옥 풀어파일러 교육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동운부군옥은 조선 선조 시기 초간 권문해가 편찬한 ...

뉴스레터

메일링 가입

발송을 위한 이메일주소를 수집하는데 동의하며,
수집된 이메일주소는 구독 취소시 즉시 삭제됩니다.

예천인터넷방송
비디오등록 : N-02-01-2006-9호
부가통신신고 : 경북 제1052호
등록년월일 : 2006년 5월 2일
정기간행물등록 : 경북아 00018호
발행/편집 : 황성한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성한
TEL : 054-654-0682
FAX : 054-652-1264
E-mail : iyctv@hanmail.net
주소 : 경북 예천군 예천읍 충효로 424-23
© 2006. 예천인터넷방송.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