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초등학교에 큰 일이 일어났다.
남부초등학교(교장 조춘식)는 18일 교내 운동장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다문화 영역 연구학교로 지정된 남부초등학교가
다문화에 대한 직·간접 경험을 통한 폭넓은 이해로 타문화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다문화 자녀들과 함께 학교공동체의 일환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다문화 한마당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오후 3시50분부터 학부모와 함께 천막을 설치하고 일본 오코노미야끼를 비롯한 베트남 쌀국수, 중국 샤브샤브,미국 샌드위치등 다문화 음식 체험교실 운영과 어울림 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로 부모와 함께 하루를 보냈다.
7시부터 개최된 2부 한마당 행사에는 최명환 교육장,김호열 도 교육위원,문창호 운영위원장,관내 학교 교장선생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밸리댄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어우러져 한마당 행사를 만들었으며 김호열 도 교육위원의 섹스폰 연주는 한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아 참석한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필리핀 엄마들의 공연과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낭독시간에는 운동장을 찾은 주민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어났다.
조춘식 교장은 "학생들이 우리 민족의 전통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은 물론 다른 나라의 전통예술을 함께 접할 수 있는 다국적 전통예술 발표의 장이 돼 다문화 시대에 앞서가는 교육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행사의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