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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예천흑응산악회 치악산(雉岳山)국립공원 남대봉
(1,181m) 4월 정기산행실시

예천인터넷방송   |   송고 : 2010-04-12 12:59:55

예천흑응산악회(회장 전재인) 4월 정기산행이 11일 37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치악산 남대봉(1,181m)에서 실시 됐다.

산행은 치악산 금대분소~영원사~남대봉~상원사~영원사~금대분소(원점회귀 14km)구간을 6시간 등반했다.

치악산은 주봉인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남북 14km에 걸쳐 주봉인 비로봉(1,288m)과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등 고봉들이 솟구쳐 있고 능선을 따라 깊은 계곡들이 부챗살처럼 퍼지며 4계절마다 그 모습을 달리하여 많은 산악인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치악산은 동악명산, 적악산으로 불렸으나, 상원사 꿩(또는 까치)의 보은전설에 연유하여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치악산을 흔히 일컬어 ''치가 떨리고 악이 받친다'' 고 할만큼 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등산로의 경사가 급하며 험하다.

남대봉(1,181m)은 치악산 국립공원내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신림면과 횡성군 안흥면 사이에 걸쳐 있으며 꿩의 보은사로 유명한 상원사를 비롯해 세존대, 만경대, 문바위, 아들바위 등 유래가 깃든 치악산 3대봉의 하나이다.

지루하게 이어지던 봄장마가 물러가고 지각 끝에 찾아온 봄이 화들짝 놀라 포물선을 그리듯 연한 봄햇살이 부챗살처럼 펼쳐지는 들판을 따라  산행 들머리인 치악산 국립공원 금대분소에 10시경 도착했다.

남대봉은 치악산 금대지구 탐방코스를 따라 오르며 금대지구에는 자동차야영장을 비롯해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수변 휴게공원을 따라 식수대, 화장실, 벤치가 마련된 야영장이 5군데 조성되어 있어 캠핑 탐방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금대분소에서 영원사 까지(2,4km)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걷게 된다. 등산로는 계곡을 끼고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 장마철을 연상하듯 맑고 깨끗한 물이 계곡을 가득 채우며 흘러내렸지만 봄이 예년에 비해 한달가량 늦게 찾아온 숲속은 아직도 겨울의 긴 그림자를 벗어내지 못하고 침묵을 하듯 나뭇가지는 푸른 잎새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산행날씨는 따스한 햇살과 미풍이 함께하는 전형적인 봄날씨로 일행은 웃옷을 벗어 배낭에 넣고 연신 땀방울을 훔치며 포장길을 1시간 걸어 영원사 입구에 도착했다.

 

영원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 영원산성과 더불어 의상조사께서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현재 영원사에서 왼쪽으로 오르는 영원산성 등산로는 폐쇄됐으며, 이곳부터 포장길이 끝나고 본격적인 오르막 구간으로 접어들게 된다.

남대봉은 영원사에서 오른쪽으로 오르게 되며 계곡을 끼고 걸어 시원한 느낌은 있지만 돌밭 급경사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일행들의 진을 빼게 할 정도로 험한 산세를 이루고 있었다.

일행은 영원사에서 계곡방향으로 득남하기를 빌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는 '아들바위' 가 있다하여 산행을 하면서 찾아봤지만 표지판이 없어 어느 곳이 아들바위인지 찾지를 못해 아쉬움을 주고 있었다.

영원사에서 남대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주변의 경치를 볼 수 없어 지루함과 함께 끝없이 이어지는 급경사 오르막은 바람 한점 조차 없어 일행을 더 힘들게 했다.

산행시작 2시간 30여분만인 12시 35분경 상원사, 비로봉 갈림길 능선이정표에 도착하자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쉴새없이 흐르던 땀방울을  식히고 좌측 비로봉 방향을 따라 걸었다. 등산로는 평탄하게 이어지며 웅장한 산세가 펼쳐지는 능선을 따라 걸어 12시 50분경 남대봉(1,181m)에 도착했다.

남대봉 정상부는 약 50여평 정도의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산불 감시초소가 있다. 금대분소에서의 산행거리는 5.2km이며 2시간 40분가량 소요 된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향로봉, 비로봉을 비롯해 원주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왔다. 

13시20분경 점심식사를 마친 일행은 0.7km를 걸어 내려와 상원사에 도착했다. 신라 문무왕 때(661-681) 의상(義湘)이 창건한 상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1,084m)에 자리한 사찰로 치악산의 유래가 된 은혜 갚은 꿩의 이야기로 유명하다.

상원사는 국태민안을 위한 기도처로 유명하며 1950년 6.25전쟁 때 전소되어 폐허화했던 것을 1968년 주지 송문영(宋文永)과 의성(義成)이 중건하고 1988년 경덕(敬悳)이 대웅전을 다시 짓고, 범종각과 일주문을 신축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상원사에서 10여분을 머무르며 휴식을 취한 일행은 왔던 길을 되돌아 걸어 내려왔다. 하산은 급경사 돌밭길을 내려 와야 하기에 조심해야 하며 고단하고 지루한 하산길은 영원사까지 이어지게 된다.

발바닥에 불이 날 정도로 쉬지 않고 걸어  산행시작 6시간만인 16시경  금대 자동차 야영장 주차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남대봉 산행은 14km 구간을 걸으며 미처 생각지 못할 만큼 참으로 고단한 산행이었으며 일행 모두 지친 기색이 역력했으나 무사히 완주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17시 20분경 예천 온천에 도착 산행의 피로를 푼 일행은 감천면 소재 동화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한편 이날 3개월에 걸친 미국여행을 끝내고 귀국한 엄형수 회원이 박카스 1박스, 예천농협 개포지점장으로 승진 한 박철상 회원이 떡 1박스를 찬조해 산행을 더욱 빛냈다.

예천흑응산악회 5월 산행은 8일 한산도 망산(294m)에서 1박2일 행사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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