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한 시군 합동징수 활동을 전개, 29대의 자동차 번호판을 영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지난 4일부터 다음달까지를 지방세 체납액 일제 정리기간으로 정하고 강력한 징수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7일은 영주시, 봉화군, 영양군 합동으로 대대적인 번호판 영치활동을 펼쳤다.
이날 군은 자동차번호판 영치 시스템이 부착된 차량을 활용해 아파트, 공용주차장 등 차량밀집 지역과 주택가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모든 차량을 집중 단속한 결과, 번호판 영치 29대, 영치예고 39대, 현장징수 9대 등 총 77대를 단속했다. 이 77대의 체납액은 2900여만 원에 이르고 있다.
이번 합동 단속에 적발된 차량은 자동차세 1회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영치예고를, 2회 이상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번호판을 영치했다.
군은 영치된 번호판은 자동차 소유자의 체납액 납부와 동시에 번호판을 돌려주고, 고질 체납차량인 경우 강제인도명령 후 공매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 군내 고질 체납차량 운행을 원천 봉쇄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예천군 지방세 체납액은 총 10억 7000만원으로 이번 체납세 일제정리 기간 내 총 체납액의 40%인 4억 2800만원을 징수할 방침이다.